사랑하는 스파 형제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제 17대 스파회장 김효종입니다.
스파 초기에 막내로 입회한 제가 20주년의 해에 회장직을 맡게 되고 보니 정말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따라가기만 하면 되던 입장에서 이끌어 가야하는 입장의 변화가 현실로 다가왔었습니다.
2023년 차기 회장으로 집행부와 함께하면서 스파의 현재를 확인하고
스파의 미래는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나온 스파 20년 동안 스파는 이 형제애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을까 되짚어 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스파는 오랜 시간을 공유하며,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많이 쌓여 있다보니
언제 만나도 이야깃거리가 끊이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임승권 자문님께서 회장을 역임하시던 2012년,용인조정경기장에서 진행한 워크샵에서 기획이사로 있던
제가 회장님의 재가를 받고 스파 버킷리스트를 진행하고자 버킷조를 만들었었습니다.
매년 새로운 조편성으로 전체 모임과는 별개로 소모임을 하며 서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또 그때는 ‘수성우정회’라는 골프 모임이 있었는데 약 70% 이상이 스파 멤버로 이루어져,이또한 매달 만나는 소모임으로
자리 잡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번개로 만나는 날도 포함해서 한달에 세 네번 이상은 만남을 갖는 자리가
생기면서 더욱더 친밀해지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파의 미래를 위해 골프 당구 산행 먹방투어 주말엔놀자 등 소모임들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자주 만나서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며 새로운 이야깃거리들을 만드는 것 만큼 중요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파 형제회원들의 동정 및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서로가 관심을 갖고 도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형제들도 입회하고 큰형님과 막내의 세대간의 차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건 서로간의 관심과 반복되는 만남으로 인한 소중한 추억의 생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파는 제 가장 소중한 형제이며 평생을 함께 공유할 동반자입니다.
지나온 20년만큼 앞으로의 20년도 더욱더 빛나고 멋있는 스파가 될수 있도록 형제 여러분
서로서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